본문 바로가기

문학&문화/나의 시

침묵

반응형

어떤 소리도 없는 곳보다

하나의 소리만 존재할 때

보다 고요했다

보다 조심스러웠다

그리고 곧 눈을 감아버렸다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야

 

중국에서는 아닌데요

 

숨을 삼켜 버렸다

공기는 계속 한 쪽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반응형

'문학&문화 > 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엔 창밖이 보이지 않는다  (0) 2018.12.15
낯과 방  (0) 2018.10.21
돌개구멍  (0) 2018.10.15
f’(x)=0  (0) 2018.10.15
출경을 앞두고  (0) 2018.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