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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문화/나의 시

별 다른 세상

누군가 우리를 보고 있다면

우리는 하나의 별일 것이다

뜨거운 심장에서 나온 에너지로

우리는 인생을 불태우다 사라지겠지

 

세상 너머 세상 속 그들을

우리는 별 난 사람이라 부른다

 

별 별 희한한 사람들도 다 있겠지

하지만 그들도 한 인생 불태우다 사라지겠지

 

저 멀리 우주의 별이 되고 싶다.

우리를 지켜보고 싶다.

 

한없이 그리워지겠지

바라만 보고 있겠지

눈물이 나겠지

 

내가 여기 있노라고 말하고 싶겠지

한없이 나를 태우며 빛을 보내겠지

 

그래서 우리는 별을 보노라면

마음이 숙연해지고 눈시울이 시큰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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