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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문화/나의 시

대작

 

엊그제 난 쓰러졌다.

태어나기 위해 미리 죽었다.

 

나만 아는 사실이다.

내일이 중요하다는 건

 

내일부터, 내일부터

고도를 기다리며.

 

달동네 골목길을 어슬렁거리는

개새끼와 나만 아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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