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 (序詩)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반응형
'문학&문화 >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쉽게 쓰여진 시_윤동주 (2) | 2016.08.11 |
---|---|
사람들은 왜 모를까_김용택 (0) | 2016.08.11 |
교목喬木_이육사 (0) | 2016.08.11 |
부모의 기도_ 반 부덴 (0) | 2016.08.11 |
담쟁이_도종환 (0) | 201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