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 자리 체온이 남았을까 어루만진다. 차가운 외로움이 손으로 전한다. 그 자리.. 그 옆자리.. 그의 자리.. 그녀의 자리.. 창을 내려도 소리는 적막하다. 공기는 순환하지 않고, 경적을 울려 봐도 전해지지 않는다. 낯선 이의 축구공이 부딪힌다. 시냇물이 들킬까 의자를 젖힌다. 꿈꾸는 이의 무심함으로 이해한다. 슬쩍 떠보는 눈 사이로 빈자리의 뒤통수와 눈이 마주친다. 이길 길 없어 돌려버린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