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족관 투명한 벽이 있다. 아주 어릴 때부터 그 벽은 그를 가로막았다. 그는 가끔 그 사실을 잊어버린다. 아침에 눈을 뜨고, 저 멀리 태평양으로, '꽝' 하고 마친다. 그 때마다 조금씩 머리가 나빠지는 듯, 조금씩 더 자주 '꽝'하고 마친다. 어둠이 찾아오면 그의 집은 파란 형광불빛이 들어오며 무대가 된다. 그는 낮의 무력함은 잊어버린 채 그 공간, 유일한 빛의 세계에서 진정 기쁜 춤을 추곤 한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