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학생의 학생 학생 하나는 말이 없었다. 학생 둘은 질문이 많았다. 학생 셋은 늘상 졸고 있었다. 학생 넷은 책 속에 책이 있었다. 학생 다섯은 사탕과 초콜릿의 노예였다. 학생 여섯은 주변을 조용히 시키며 떠들어댔다. 학생 일곱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적고 숨기고 있었다. 학생 여덟은 앞을 보며 옆 사람과 담소를 나눈다. 학생의 학생은 배우고, 배우고, 배웠다. 더보기 [7화]스승의 날 사진 출처 : https://pixabay.com/photo-2052868/ 사회를 투명하게 바꾸고 공정하게 진행되길 바라며 제정된 김영란법은 엉뚱하게도 스승의 날의 성격도 바꿔버렸다. 이제 스승의 날은 교사에 대해 감사(感謝)하는 날이 아닌 교사의 잘못을 살피고 부정을 감시하는 감사(監査)의 날이 되었다. 이에 많은 교사들이 스승의 날을 불편해하고 차라리 없애버렸으면 좋겠다는 국민 청원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나의 성격을 너무 강조하면 되레 여러 부작용도 생기게 마련인데, 스승의 날을 앞두고 학생들이 장난스럽게 던지는 아픈 말들도 그 중의 하나다. “선생님, 카네이션 드릴까요? 아, 받으면 안 되죠?” 이런 비슷한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농담인양 교사에게 던지는 학생들이 얄미워 보일 수밖에 없건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