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문화/나의 시

손님

기별도 없이 온 손님,

지나가실 줄 알았더니

가득찬 방 비우고

자리를 잡는다

 

묵고 가란 말 한마디

없었는데

떠날 줄 모른다

 

무례한 손님,

나를 무너뜨리는 손님

그냥, 임으로 여겨버리지.

반응형

'문학&문화 > 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방  (0) 2017.03.22
소수의견  (0) 2017.03.16
슬픔도 괴로움도 없는 반성으로 인생을 영위하다  (0) 2017.03.13
과속주의  (0) 2017.03.13
땅굴  (0) 2017.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