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더 다크
장르는 스릴러 + 공포 정도 되겠다.
스토리는 세 명의 십대 도둑들과 퇴역 군인 출신의 장님과의 대결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등장인물 중에 정이 가는 인물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 이 영화의 매력인 것 같다.
조금 신선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무서운 쪽이 퇴역 군인 출신의 "장님"이라는 점이다.
사실 신체 건장하고 멀쩡하며 총까지 들고 있는 십대 세 명이 장님이며 노인에게
무참하게 깨지는 것이 좀 이상할 수 있지만 군인 출신에 익숙한 자신의 집에서,
익숙한 어둠 속에서 장님의 파워는 엄청나다.
숨막히는 침묵 속에서 눈 앞에 있는 장님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숨 죽이는 장면은
묘한 긴장감을 연출한다. 예전에 주로 강시 영화에서 숨을 참으면 강시가 사람이
있는 지 모르고 지나치던 장면을 연상시킨다.
그 긴장감이란.
아무튼 적당히 시간 때우기용으로 볼 만한 영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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