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썸네일형 리스트형 역지는 사지 나를 싫어하던 그 녀석도 무서운 건 있었다. 동네에서 두 살 많은 형, 어릴 적부터 덩치가 컸던 형은 여전히 두꺼운 팔로 위압감을 뿜었다. 내 뒤에서 끊임없이 뒤통수를 때리던 그 손이 멈춘 건 고작 그 형이 내 이름을 불렀기 때문이다. 이젠 내가 그 녀석을 싫어할 차례였다. 생각보다 그 놈은 힘이 없었고, 예상보다 그 형의 힘은 강했다. 쌓여있던 독기가 곪아 터진다. 나를 보는 줄도 모르고, 노래 불렀다. 그가 슬퍼하면 할수록, 춤을 추었다. 다들 즐거우리라 생각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