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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문화/나의 시

웅변

by 손아무 2016. 9. 2.

차가운 바닥의 감촉이 오히려 나를 덥힌다. 열기에 휩싸인 내가 벌떡 일어섰을 때,

포근한 햇살이 시원하게 식혀준다.

앞에 펼쳐진 도심의 풍경이 내 눈으로 들어오더니 머리를 어지럽게 뒤흔들고

은은히 들려오는 향긋한 향기가 내 귀에 들어와 혈관을 타고 돈다.

심장에서 입으로 터져 나온 내 의지가 흐릿한 세상으로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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