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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문화/나의 시

하루의 인생

하루의 인생


하루 종일 부산스러움과 고독을 동시에 느끼고,

돌아온 집은 고요함과 어수선함으로 나를 반긴다.

혼자라는 생각은..

주위가 매우 소란스러울 때 사무친다.

별로 큰 목적도 없이

혼자 동굴에 들어가 괜한 발길질로

돌멩이를 걷어찬다.

어둠 속에서 누군가 만나면,

왈칵 마음을 토해내 버릴 것 같다.

다시 혼자가 되면 후회가 따라오겠지만...

별로 밝지도 않은 하늘과

별로 딱딱하지 않은 대지에

난 언제부터 살고 있었나?

창문 밖에서 들이치는 자동차의 소음과

컴퓨터에서 흘러나오는 배경음악..

동시에 머릿속에서 아우성치는 지난 소리들..

아마 꿈에서나 보려나보다. 별똥별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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