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인생
하루 종일 부산스러움과 고독을 동시에 느끼고,
돌아온 집은 고요함과 어수선함으로 나를 반긴다.
혼자라는 생각은..
주위가 매우 소란스러울 때 사무친다.
별로 큰 목적도 없이
혼자 동굴에 들어가 괜한 발길질로
돌멩이를 걷어찬다.
어둠 속에서 누군가 만나면,
왈칵 마음을 토해내 버릴 것 같다.
다시 혼자가 되면 후회가 따라오겠지만...
별로 밝지도 않은 하늘과
별로 딱딱하지 않은 대지에
난 언제부터 살고 있었나?
창문 밖에서 들이치는 자동차의 소음과
컴퓨터에서 흘러나오는 배경음악..
동시에 머릿속에서 아우성치는 지난 소리들..
아마 꿈에서나 보려나보다. 별똥별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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