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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문화/한컷두컷

백령도 점박이물범 사진 모음

제 1회 해양생물탐구대회에 참여하여 현재 백령도의 '점박이물범'을 탐구하는 중이다.

 

아직 대회 본선이 남아 있으며 탐구가 끝난 것도 아니기에 대회 후기는 아니고, 탐구과정에서

 

촬영한 '점박이물범'의 사진이 너무 아까워 중간에 한 번 올려본다.

 

 

우선 점박이물범을 보기 위해 해변에 나간 첫째 날, 하늬해변에서 찍은 사진이다.

 

학교에 있는 망원경에 카메라를 달아서 찍었으나 위 사진 정도의 크기 밖에 촬영하지 못했다.

 

두번째, 그 날 오후 두무진에서 학부모님의 배를 얻어타고 찍은 사진이다.

 

 

 

 

 

 

마지막 사진은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루 종일 점박이물범을 봤지만 하늬바다 앞의 물범 바위 정도의 군집을 못 봐서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 다음 날, 다시 두무진에 배타고 나갈 수 있었다.

약간 안개가 껴서 촬영하기에 좋지 않았지만 다행히 시간이 지나며 안개가 사라졌다.

그럼에도 물때가 맞지않아 수영을 하는 물범들만 볼 수 있어 전신을 관찰할 수 없는 아쉬움이 남았다.

 

 

 

호흡을 조금 더 편하게 하기 위해 머리를 젖히는 것으로 보인다.

 

잠수하는 모습!!

 

물범은 호기심이 많아서 저렇게 잘 쳐다본다.^^

 

멀리서 봤을 때는 눈이 빨간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막 같은 것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아마도 물 속에서 수영할 때

잘 보기위해 발달한 기관인 것 같다.

 

이렇게 두 번째 해상 관찰이 끝났다. 꽤 가까이 찍어서 좋긴 했지만 역시나 물범바위 쪽의 군락이 계속 생각이 났다.

이에 물범바위 쪽으로 갈 수 있는 고봉포구에서 2시간 반 정도를 죽치고 앉아 뱃일 끝나고 들어오시는 선장님들께 무조건 빌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드디어 연락이 왔다.

 

 

마지막 해상관찰 사진이다.

 

경사가 가파른 높은 부분엔 가마우지와 갈매기들이 앉아 있다.

 

물범바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높은 곳에 있는 물범들은 바위에 앉아 있었던 지 꽤 지났다는 의미이다.

물이 빠지기 시작하며 자연스레 바위에 올라가기 때문에 수면과의 높이 차이는 그 만큼 쉰 시간을 의미하며

물범들의 지위도 가늠하게 해준다.

 

 

 

 

다리?를 저렇게 세우고 있는 물범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공간의 협소함도 한 몫 하는 것 같고, 해수와의 접촉면적을

줄이기 위한 이유도 있는 듯 하다.

상대적으로 로얄석인 높은 곳의 물범들은 편안히 뻗어있다.

 

 

 

 

 

 

 

 

이제 물이 빠지며 바위가 드러날 곳에 이미 안착하고 있는 물범들.

 

 

이 녀석이 참 멋있는 것 같다.ㅎㅎ

 

 

 

정말 눈치를 엄청 본다. 저렇게 쳐다보는게 너무 귀여운 것 같다.

 

 

 

 

 

 

이렇게 해서 점박이물범 사진 모음전은 끝이다.

아마 다시는 이렇게 볼 수 없으리라 생각하니 조금 아쉽지만 배를 네 번 타며 그래도 충분히 본 것 같다.

참고로 점박이물범은 천연기념물이며, 멸종위기 2급이며 해양보호생물종이다. 절대 괴롭히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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