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문화/나의 시
침묵
손아무
2018. 10. 15. 12:56
어떤 소리도 없는 곳보다
하나의 소리만 존재할 때
보다 고요했다
보다 조심스러웠다
그리고 곧 눈을 감아버렸다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야
중국에서는 아닌데요
숨을 삼켜 버렸다
공기는 계속 한 쪽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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