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문화/나의 시
대작
손아무
2016. 9. 2. 15:17
엊그제 난 쓰러졌다.
태어나기 위해 미리 죽었다.
나만 아는 사실이다.
내일이 중요하다는 건
내일부터, 내일부터
고도를 기다리며.
달동네 골목길을 어슬렁거리는
개새끼와 나만 아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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