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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문화/나의 시

선 긋기

선을 그어버렸다

넘어오지도 가지도 못하게

어떤 접촉도 일어나지 않도록

 

선을 지켜봐야 했다

넘어오지도 가지도 않도록

어떤 움직임이 생겨나지 않도록

 

허나 시선은 허공을 넘나들고

표정은 여과 없이 드러났다

녹색이 야금야금 선을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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